세무사회, “세무사정치아카데미 통해 국민 위한 생활정치인 만들 것”

나홍선 기자

hsna@joseplus.com | 2026-08-27 10:46:14

세무사정치아카데미 간담회에 세무사 정치인 선후배 모여 ‘소통의 장’ 가져
전·현직 세무사 정치인 7명 교수 위촉…선거 경험 공유 및 인재 육성방안 논의
26일 열린 한국세무사회의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간담회’​에서 윤유진 서울시의원, 김성아 관악구의원 등 초선으로 당선된 여성 청년세무사들이 선거 경험담을 후배들과 공유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26일 세무사회관 6층에서 전현직 시·도의원 등 세무사 정치인 선배와 정치 꿈나무 후배가 함께 모여 소통하면서 세무사 생활정치인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무사 정치아카데미’(교장 백재현 전 국회 사무총장)는 현 세무사회 집행부가 지난해 초 세무사 출신 생활정치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전문가단체 최초 상설기구로, 지난 1년여간 100여명 회원들을 대상으로 생활정치인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이번 정치아카데미 간담회는 지난 6.3. 지방선거에 세무사들이 대거 당선된 이후 기획된 후속 행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성수 전북도의원 ▲정종혁 인천시의원 ▲윤유진 서울시의원 ▲김성아 관악구의원 ▲오유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참석했다. 또한 세무사회 임원 중에는 세무사정치아카데미 교수로 임명된 임채철 세무사회 법제이사(전 경기도의원)와 김현규 청년이사가 그간의 선거와 생생한 정치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선배 세무사들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정치인으로서 세무사만의 강점, 청년 세무사들이 정치인으로서 전문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북도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김성수 의원은 “‘왜 정치를 하려고 하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결론을 도출해야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다”면서 “신인 정치인을 꿈꾸는 세무사라면 자신이 가진 전문성으로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목표의식이 매우 뚜렷해야 성공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이날 당선자들은 숫자에 대한 높은 전문성은 선거와 정치 현장에서 세무사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유진 서울시의원은 “정치경력이 짧았지만 ‘세무사’라는 직업이 유권자에게 신뢰와 호감을 주기에 첫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재선에 성공한 정종혁 인천시의원 역시 “세무사들은 숫자를 다루는 전문가라 의회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예산과 결산에 탁월한 능력을 높이 평가 받는다”고 세무사의 강점을 소개했다. 

더 많은 세무사 정치인을 육성하기 위해 ‘세무사 정치아카데미’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성아 관악구의원은 “지역정치인의 정치력은 당원 등 조직의 힘에 있기에 세무사들의 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더 많은 정치인이 탄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유리 세무사도 공천관리위원회 활동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국민들과 가까운 부동산 정책 및 세금전문가인 세무사가 지금보다 훨씬 정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희철 세무사(한국세무사고시회 총무부회장)는 “일본 세리사들은 ‘세리사정치연맹’을 설립해 지방정부 등 공공단체 회계감사까지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세무사 정치단체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정치 지망생 청년세무사들의 진지한 질의와 선배정치인들의 열띤 답변이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오늘 선후배 간의 대화로 세무사는 생활정치인으로서 얼마나 국민과 사회에 가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직인지 여실히 느꼈다”면서 “세무사 대통령이 탄생하는 그 날까지 한국세무사회는 자랑스런 생활정치인과 세무사 정치 꿈나무들을 회무 차원에서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구재이 회장, 담당 부회장인 김선명 부회장은 물론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최병곤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임채철 법제이사, 김현규 청년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도 세무사 정치인 배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어온 생활정치인 육성 프로그램과 함께 유명정치인을 초빙하는 명사특강과 네트워킹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김선명 부회장, 이종탁 서울회장, 최병곤 인천회장 등 임원진이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간담회에 참석한 회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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