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S&P500 ETF’,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5조원 돌파…국내 상장 ETF 중 최초

박정선 기자

news@joseplus.com | 2026-10-29 09:43:07

전년도 연간 순매수 3조 6천억원의 1.4배…역대 최대 기록 경신
나스닥100·배당다우존스 포함 미국 대표지수 ETF 3종 개인 순매수 합산 9조원 육박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360750)’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TIGER 미국S&P500 ETF’의 올해 개인 순매수가 5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상장 ETF 중 처음으로 연간 개인 순매수 5조원을 돌파했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개인 순매수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연말까지 이어지면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은 5조 1,823억원이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포함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는 종전 단일 ETF 연간 최대 기록이던 지난해 이 ETF의 3조 6,387억원을 이미 약 1.4배 웃도는 규모다. 올해 200거래일 가운데 개인이 순매수한 날은 185일로, 10거래일 중 9일 이상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까지 더하면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개인 투자 수요가 더욱 두드러진다. 두 상품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각각 2조 3,814억원, 1조 2,998억원으로, ‘TIGER 미국S&P500 ETF’를 포함한 3종의 합산 개인 순매수는 8조 8,635억원에 이른다. 하반기 들어서만 3종에 3조 3,603억원의 순매수가 몰렸으며, 3종의 순자산 합계는 37조 5,662억원이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서도 ‘TIGER 미국S&P500 ETF’의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다른 S&P500 추종 ETF의 개인 순매수 합계가 3조 3,09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TIGER 미국S&P500 ETF’는 S&P500 추종 국내 상장 ETF 전체 개인 순매수의 61% 수준을 차지했다.

개인 자금이 미국 대표지수로 향하는 배경에는 검증된 분산 투자 수단에 대한 수요가 꼽힌다. 상반기 국내주식형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하반기에는 미국 대표지수 ETF가 개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TIGER 미국S&P500 ETF’는 연금저축·퇴직연금 계좌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 투자하는 코어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며 적립식 장기 투자 수요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상율 본부장은 “단일 ETF에 한 해 5조원의 개인 자금이 모인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를 더 이상 해외 투자의 선택지가 아니라 자산 형성의 기본 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라며 “‘TIGER 미국S&P500 ETF’가 3년 연속 개인 순매수 1위를 넘어 국내 투자자들의 노후 자산 형성을 돕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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