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원, KSSB 공시기준 파일럿 테스트…전문가 TF 논의 착수
박정선 기자
news@joseplus.com | 2026-10-30 11:50:21
한국회계기준원은 기업의 KSSB 공시기준 적용 준비를 지원하고 도입 초기의 실무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이행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회계기준원에 따르면, 파일럿 테스트는 KSSB 기준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실무 쟁점을 수집하고, 사실관계 등을 분석한 후, 주요 쟁점에 대해 파일럿 테스트 전문가 TF에서 논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개별 기업에 대한 컨설팅이나 공시 수준의 적정성 검토는 논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참여기업은 KSSB 공시기준 적용을 준비 중인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금융, 화학, 금속, 유틸리티, IT서비스 등 7개 산업군의 9개 기업이며, 지난 7월부터 이들 기업이 제출한 서면질의서를 통해 실무 쟁점을 수집한 결과 위험 및 기회의 식별, 재무적 영향, 기후 회복력, 온실가스 배출량 등 총 52건의 쟁점이 접수됐다.
이에 대해 회계기준원과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기업을 방문해 쟁점의 배경과 사실관계, 기업의 판단 근거 등을 확인하고, KSSB 기준 적용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했으며, TF 논의를 위해 유사한 쟁점을 통합‧유형화하고, 개별 기업의 상황에 한정되지 않는 기준 적용 쟁점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기업이 제기한 쟁점을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투자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TF를 구성하고, 참여기업, 경제단체 등도 TF 논의에 옵저버로 참석해 현장의 의견과 실제 적용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TF는 10월 말부터 12월까지 총 5차례 회의를 통해 수집·분석한 주요 쟁점을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회의 종료 후 주요 논의 내용과 실무상 고려사항 등을 정리하여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도 논의 결과를 공시 준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시장 전반의 KSSB 기준 이해와 공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축적된 쟁점과 TF 논의 결과를 향후 이행지원 활동과 기준 개정 검토, 국제 논의 등에 폭넓게 활용하고, 도출된 사항을 교육자료 개발, 질의회신, 세미나 등 후속 이행지원 활동에 반영해 기업의 기준 이해와 적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KSSB 공시기준의 개정을 검토해 기준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 ISSB 전환이행그룹(TIG)에 안건을 제출하는 등 국내 기업이 실제 적용 과정에서 겪는 쟁점이 국제기준의 이행 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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