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무사회,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와 국제교류 간담회 개최
나홍선 기자
hsna@joseplus.com | 2026-10-30 23:03:31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 “한국의 선진 경험, 일본 제도에 큰 시사점 줄 것” 기대
인천지방세무사회는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와 10월 28일 국제교류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최병곤)는 지난 10월 28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회장 마루야마 쓰구야)와 국제교류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격년으로 상호 방문을 통해 세무사단체 간의 우의를 다지고, 세무사제도와 조세제도 발전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 2024년 11월에는 인천지방세무사회가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최병곤 회장은 간담회 환영사를 통해 “2년 전 후쿠오카 간담회 당시 구주북부세리사회가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2년 만에 대한민국 인천에서 정기간담회를 열고 양 단체 간의 깊은 신뢰와 우정을 다시 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세무 업무처리 방식과 세무사의 역할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AI 기술의 발전은 한·일 양국 세무사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시대적 과제인 만큼 양 단체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미래 세무사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회장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최신 조세 동향과 실무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세무 환경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양국 세무사제도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자”고 제안하면서 “인천지방세무사회와 구주북부세리사회의 변함없는 우정과 발전, 그리고 참석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은 “생성형 AI 등 급격한 디지털 기술 혁신과 세무법인 대규모화에 따른 대응이 양국 세무사들의 공통 과제”라며 “오늘 중요한 의견은 양국의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며 간담회를 계기로 풍요로운 성과와 결실이 맺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무법인 유한책임제’와 ‘세무조사 디지털화’ 의제에 대해 한국의 선진 경험이 일본에 귀중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 단체의 우호 협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일본에서 간담회 의제를 제안하고 한국측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조덕희 한국세무사회 전산이사가 통역을 맡았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 우스나베 다이스케 규정부위원은 ‘세무법인의 유한책임제도’를 제시하며, 한국의 세무법인 유한책임제도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현재 일본 세무법인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 방향성에 대해 개요를 설명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인천지방세무사회 국제협력위원들이 나섰다.
가순태 위원은 첫 번째 주제인 ‘세무법인의 유한책임제도’에 대해 ▲한국 세무법인의 유한책임제도 도입 배경 및 법적 근거 ▲자본 건전성 및 채권자·납세자 보호 장치 ▲설립 요건, 업무 수행, 경업 금지 ▲한국 세무법인 현황 및 관련 법령 등을 첨부 자료와 함께 상세히 설명했다.
두 번째 주제인 ‘세무조사의 디지털화·온라인화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가쓰키 후미히코 위원은 급격한 기술 혁신으로 세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서 세무사의 디지털 지식 습득과 정보 보안 강화가 요구됨을 강조하며, 향후 세무조사 논의를 위한 방향성과 개요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일원 국제협력위원은 ▲한국의 세무조사 디지털화·온라인화 현황 및 현행 세무조사의 기본 방침 ▲세무조사에서의 디지털화·온라인화의 문제점 ▲양국 세무사회의 대응 방안 및 제언을 소개한 후 비대면·원격 조사에 따른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설명을 마무리했다.
양국의 주제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본 회의 의제 외에도 국제교류 및 양국의 세무 현안 전반에 관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지며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날 간담회에 인천지방세무사회에서는 최병곤 회장을 비롯해 송재원‧주영진부회장, 박종렬 총무이사, 이경희 연수이사, 김창식 연구이사, 홍석일 업무이사, 정종재 국제이사, 이기진 정화위원장 등 상임이사와 이삼남 국제협력위원장을 비롯해 유영필 이사, 장현석 감리위원장, 가순태, 강갑영, 이유나, 서호원, 권혁만, 이래현, 정일원, 박미례, 공창기, 박성춘, 정현경, 권미아 위원이 참석했으며, 구주북부세리사회는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을 비롯한 14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최병곤 회장이 마무야마 쓰구야 회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 후 경원재 시그니처홀에서 박종렬 총무이사가 진행한 만찬회에서는 이금주 고문도 참석해 양회의 정기교류 간담회를 축하했으며, 송재원 부회장과 마루야마 쓰구야 회장의 환영 만찬사와 답사가 이어지는 등 우정을 다지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인천세무사회는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 및 대만 고웅시기장급보세대리인공회와 각각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지속적이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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