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관련 회계정보이용자의 실행 가능한 회계지침 적시 마련 필요”

한국회계기준원, 16일 일본회계기준제정기구와 양자회담 개최
한일 양국 회계기준과 지속가능성 기준에 관한 공통 현안 심도 있게 논의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3-08-17 0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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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16일 일본회계기준제정기구의 야스노부 가와니시 위원장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을 특별 초청해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양국의 회계기준과 지속가능성기준에 관한 공통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본회계기준제정기구는 재무회계기준재단(FASF) 내 회계기준위원회(ASBJ)와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SSBJ)를 각각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야스노부 위원장은 두 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회담 내용]

 

(회계기준)

국제적으로 회계처리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는 가상자산과 관련하여 한일 양국은 회계정보이용자의 정보니즈를 충족케 하면서도 실행가능한 회계지침이 적시에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가상자산에 관한 상세한 주석공시사항을 명시하기 위해 한국회계기준원이 진행하고 있는 K-IFRS 개정안과 이와 연계된 감독당국의 지침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일본회계기준제정기구의 자국 내 대응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지속가능성보고기준)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FRS S1(일반 공시 요구사항) S2(기후 관련 공시) 최종기준 발표(’23.6월말) 이후 향후 2년간(‘24~’25)의 업무계획 수립을 위해 안건 우선순위 협의에 대한 정보요청서를 발표하여(‘23.5월말), ISSB의 업무활동*1 및 새로운 연구 및 기준제정 프로젝트*2의 우선순위에 대해 국제적인 의견수렴을 진행중이다.

 

*1 새로운 연구 및 기준제정 프로젝트 시작, ISSB 기준의 적용 지원,

ISSB 기준 개선 연구, SASB 기준 개선 

*2 생물다양성, 생태계 및 생태계서비스, 인적 자본, 인권, 보고의 통합

 

한국회계기준원은 업무활동 및 신규 프로젝트의 우선순위에 대해 각각 ISSB 기준의 적용 지원과 인적 자본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음을 언급했고 일본 또한 한국과 유사한 의견임을 확인했다. 이 외 보고의 통합 및 산업기반 기준 관련 사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담 의미 및 향후 계획

 

이번 회담은 최근 한국과 일본의 국가적 협력관계가 긴밀해지는 가운데 개최되었고, 회계기준과 지속가능성기준 분야에서도 양국 회계기준제정기구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양국 회계기준제정기구는 양자회담을 통해 지속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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