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신년인사회, 국세청장·국회의원 대거 참석 성황
- 여야 의원“세무사자동자격 폐지” 이구동성…350여 회원 큰 박수 호응
백운찬 회장 “1만2천 회원 단합해 반듯하고 당당한 조직 만들어가자” - 김영호 기자 | kyh3628@hanmail.net | 입력 2017-01-10 14:29:46
마을세무사 제도 성공적 시행 공로 세무사 36명 행정자치부장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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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송영길·백재현·김두관·박광온 의원, 바른정당 이종구·이혜훈 의원,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 무소속 서영교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대거 참석해 세무사회의 지난해 성과를 치하하고 2017년 세무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임환수 국세청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국세무사회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덕담과 함께 세정발전에 기여한 세무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백운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1만2천여 회원 모두가 똘똘 뭉쳐 당면한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했다”면서 “회 분열과 파벌조장의 원인이 되었던 회장의 임기를 과거를 포함해 평생 2번만 할 수 있도록 회칙을 개정해 근본적인 불씨를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백회장은 “선거와 관련해 징계된 회원에 대한 사면, 중부지방회 교육비 잉여금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 회원 대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 회장은 “우리 앞에는 위헌법률심판청구와 헌법소원 등의 쟁송에 대응하고,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자동자격부여 폐지, 조세소송에서의 세무사의 역할 제고, 국세와 지방세의 세무조사 일원화 등 세무사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1만2천 회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이어 2017년 한국세무사회 중점추진 사업으로 ▲반듯하고 당당한 한국세무사회 건설 ▲변호사의 세무사자동자격 부여 폐지 추진 ▲회원을 위한 정책수립 및 소통 강화 ▲ 세무사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수익 창출 ▲직원인력난 해소 및 회원 교육 강화 ▲국제조세분야의 세무사 역할 확대를 추진 등으로 제시하면서, “1만2천 회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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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은 “백운찬 회장이 지난해 목을 매다시피 국회에 와서 설득을 했는데 변호사 출신 의원들이 많아서 어려웠다”면서 “이제 그(변호사 출신) 지역에 계신 세무사님들께서 압력을 행사하셔서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여타 참석 의원들 대부분도 2017년에는 변호사에 대해 세무사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잘못된 제도가 폐지되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며 꼭 성취되길 바라는 내용의 덕담을 보냈으며 참석한 350여 회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한국세무사회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조세전문가단체로서 세정의 원활한 수행과 세정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치하하면서 “올해에도 변함없는 지원을 부탁드리며 세무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건춘 국세동우회 회장은 “지난해 많은 난관들을 백운찬 회장님을 중심으로 타개해 나가는 모습을 잘 봐 왔다”면서 “금년에도 백운찬 회장님과 집행부를 중심으로 1만2천여 구성원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단합해 세무사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보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지난해 세무사회가 행정자치부와 협약을 체결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한 ‘마을세무사’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과 조기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이영근 세무사 등 36명이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세무사제도 및 납세자권익보호에 앞장 선 공로로 천종우 세무사 등 65명이 세무사회장 공로상을 받았다.
표창장 수여에 이어 2017년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떡 컷팅식에서는 구종태 고문은 “붉의 닭의 해인 정유년에는 1만2천여 세무사 대동단결해서 우리의 자존심인 변호사의 세무사자동자격부여를 폐지하도록 하는데 모든 힘을 모아보자”고 건배사 했다.
신년회를 축하하기 위한 공연도 이어졌다.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유대용 교수의 해설을 함께 하는 음악회 공연과 함께 가수 최주희의 신명나는 트로트 공연에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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