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 UN 책임투자원칙(PRI) 초청 국내 투자자 간담회 개최
- 기관투자자들의 글로벌 책임투자 네트워크와의 연계 강화 및 책임투자 확산 방안 논의
-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10-01 16:27:17
▲한국회계기준원은 9월 29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UN 책임투자원칙의 네이선 파비안(Nathan Fabian) 최고지속가능시스템책임자를 초청해 ‘책임투자원칙(PRI) 초청 국내 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했다.[한국회계기준원 제공] |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은 9월 29일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UN 책임투자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PRI)의 네이선 파비안(Nathan Fabian) 최고지속가능시스템책임자(Chief Sustainable Systems Officer, CSSO)를 초청해 ‘책임투자원칙(PRI) 초청 국내 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글로벌 책임투자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성 공시가 책임투자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웅희 KSSB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간담회가 한국 자본시장에서 책임투자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비안 CSSO는 금융시장이 실물경제와 상호작용하고, 실물경제가 환경 및 사회 시스템이 긴밀히 맞물려 있음을 강조하며, “PRI가 투자자들이 이러한 연결성을 의사결정에 반영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전환과 책임 있는 행동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PRI의 목표는 ISSB 기준과 같은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토대로 투자–기업–사회 및 환경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며 “한국이 국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조속한 도입과 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는 IBK기업은행, 한국은행,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NH아문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대신증권, 키움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국내 책임투자 이슈와 적용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의미,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전환 계획과 행동 변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 PRI의 지원책 및 운용사 투명성 제고 등 실제 투자 현장에서 직면하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한국회계기준원은 오는 10월 15일 개최되는 ‘ISSB-KSSB 공동세미나’에 PRI가 참여하는 등 글로벌 책임투자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 강화 및 해외 모범사례의 국내 적용 가능성 검토 등 후속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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