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세무사회, 재산제세⋅경리아웃소싱까지 품는다
- 플랫폼세무사회 2단계 고도화사업, 기업관리 이어 재산관리까지 세무사 직무솔루션 양대축 완성
양도⋅상속⋅증여세 단순계산 넘어 ‘재산제세 종합컨설팅’구축…세무사 핵심 경쟁력⋅수익원 육성
인력난 겪는 중소기업과 연계한 경리아웃소싱 솔루션 구축… 세무사 신시장⋅블루오션 본격 개척
구재이 회장 “양포세무사라는 말 자체가 황당… 재산제세 세무사 최고의 경쟁력으로 만들 것”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6-06-05 17:23:12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4일 「재산제세 컨설팅 및 경리아웃소싱 솔루션 구축」 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오는 17일까지 관련 제안을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올해 중 플랫폼세무사회에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플랫폼세무사회 2단계 고도화 사업으로, 기존 신고업무⋅수임업체 관리⋅자료조회⋅컨설팅보고서⋅AI세무사 등 기업관리 중심의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을 넘어 재산관리 영역까지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세무사회는 세무사가 제공하는 전문서비스의 양대 축인 ‘기업관리’와 ‘재산관리’를 모두 지원하는 국내 최초 수준의 통합 직무플랫폼으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한국세무사회가 사상 처음으로 재산제세 컨설팅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세무사회는 세무사랑Pro를 중심으로 기장⋅신고⋅회계관리 등 기업관리 분야의 디지털화에 집중해 왔으나,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 재산제세 분야는 세무사들의 높은 전문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재산제세 분야는 높은 전문성과 책임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세무사 직무임에도 업무 부담과 리스크가 크고 효율적인 검토 시스템이 부족해 세무업계에서는 이른바 ‘양포세무사(양도세를 포기한 세무사)’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기피 분야로 인식되어 왔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러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재산제세 업무를 세무사의 핵심 직무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산제세 종합컨설팅 솔루션 구축에 착수했다.
앞으로 구축될 재산제세 컨설팅 솔루션은 양도⋅상속⋅증여세 계산과 신고 기능은 물론 고객 자산관리, 재산 변동 이력관리, 자산가치 분석, 절세 시뮬레이션, 자산승계 전략 수립, 컨설팅보고서 생성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AI 기반 분석 기능을 활용하여 양도⋅상속⋅증여 시나리오별 세액 비교, 분산 증여 효과 분석, 상속 대비 자산승계 시뮬레이션, 예상 세부담 및 세무리스크 분석 등을 지원함으로써 세무사가 납세자 맞춤형 재산제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를 통해 재산제세 분야를 단순 신고업무가 아닌 고부가가치 컨설팅 영역으로 발전시키고 양도⋅상속⋅증여세 업무를 세무사의 대표 경쟁력이자 핵심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함께 구축되는 경리아웃소싱 솔루션 역시 세무사 직무영역 확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소기업과 소규모 사업장은 인건비 상승과 만성적인 구인난으로 인해 경리⋅회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력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세무사사무소가 기업 현장과 직접 연계된 경리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계처리, 증빙관리, 급여관리, 사회보험 업무, 세무신고, 업무협업, AI 자동화 기능 등을 통합 지원하는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영수증⋅세금계산서⋅카드매입 자료 자동 수집, OCR 기반 증빙 인식, 자동분개, 증빙 누락 탐지, 업무 요청 및 협업 기능 등을 지원함으로써 세무사사무소가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지원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세무사회는 경리아웃소싱 솔루션을 통해 회원사무소에는 새로운 수익 기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회계⋅세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무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세무사가 별도 법인을 설립해 경리아웃소싱 업무를 수행하거나 비세무사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세무사회는 경리아웃소싱이 장부작성 및 회계⋅세무업무와 밀접하게 연계된 세무사의 고유 전문영역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회원들이 해당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솔루션은 플랫폼세무사회는 물론 세무사랑Pro, AI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세무사랑 웹버전과도 연계⋅연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무사 회원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신고업무, 수임업체 관리, 자료조회, AI세무사, 재산제세 컨설팅, 경리아웃소싱 업무를 통합 수행할 수 있게 되며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도 플랫폼세무사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업무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직무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플랫폼세무사회는 단순한 업무 프로그램이 아니라 세무사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직무혁신 플랫폼”이라며 “기업관리 중심의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에 이어 이제는 재산관리 영역까지 완성함으로써 세무사 직무솔루션의 양대 축을 모두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포세무사라는 말 자체가 황당하다. 세무사는 양도세⋅상속세⋅증여세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데, 그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검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며 “재산제세 종합컨설팅 솔루션 구축을 통해 양도⋅상속⋅증여세 분야를 세무사의 최고 경쟁력이자 가장 강력한 수익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리아웃소싱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전문성을 갖춘 세무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플랫폼세무사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새로운 시장과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제공하고 세무사의 직무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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