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연구원, Accounting and Sustainability Research Seminar 개최

CEO-직원 간 급여비율 공시제도가 기업의 ESG 공시품질에 미치는 영향 실증분석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11-17 15: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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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최된 KARI Accounting and Sustainability Research Seminar[한국회계기준원 제공]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한국회계연구원(Korea Accounting Research Institute; 이하 ‘KARI’)은 14일 KARI Accounting and Sustainability Research Seminar를 개최했다.


20여 명의 실무진, 교수 및 석·박사과정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조승현 경북대 교수(경상대학)가 연구논문 ‘Vertical Pay Disparity and ESG Transparency: Evidence from the U.S. SEC’s Pay Ratio Disclosure Rule’을 발표하고 강소현 울산과학기술대 대우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경영자가 임금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완화하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ESG 공시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는지 분석한 논문을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17년부터 시행한 CEO-직원 간 급여비율 공시제도(Pay Ratio Disclosure Rule)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했다.


조 교수는 “CEO와 직원 간 급여 격차가 큰 기업일수록 ESG 공시 품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노동조합의 영향이 강한 기업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활동과 공시투명성 제고에 영향을 긍정적 기능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에 대해서는 임금격차 관리가 단순한 인사관리 이슈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요소로 기능함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가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KARIsms 오는 12월 12일에도 ‘KARI Accounting and Sustainability Research Seminar’를 개최한다. 12월 세미나에서는 백복현 서울대 교수(경영대학)의 ‘The Effects of Periodic Auditor Designation on Audit Quality: Evidence from Korean Firms’가 발표되고, 이한솔 강원대 교수(경영·회계학부)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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