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관세청 원산지 협력 세미나 개최
- 관세청, FTA 체결국 관세 당국 간 협력 관계 강화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17-04-19 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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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은 19일 서울본부세관에서 태국 관세청의 원산지 담당 직원들과 원산지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관세청> |
관세청은 19일 서울본부세관에서 태국 관세청 원산지 담당 과장 등 9명과 원산지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태 양국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원산지 검증절차와 사례를 공유하고 원활한 FTA 이행을 위한 원산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관세청의 전자원산지증명시스템(CO-PASS)을 소개하고 태국에 전자원산지증명(이하 ‘e-C/O’) 교환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관세청이 제안한 e-C/O 교환시스템은 현재 한-중간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중국과 전면 시행 이후 C/O 진위여부 관련 통관 애로사항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수입 통관시 C/O 제출이 면제됨으로써 수출기업 물류비용이 연간 6,200억원 절감되는 효과도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한-태국 간 e-C/O 교환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양국 수출기업 물류비용 절감(한국 127억원, 태국 184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세청은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이와 함께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서는 관세 당국간 협력 관계가 중요함을 공감하고, 향후 e-C/O 교환 시스템 도입과 원산지 검증 가이드라인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기업이 FTA를 활용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FTA 체결 관세당국 간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e-C/O 교환 대상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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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중국간 운영되고 있는 e-C/O 교환시스템의 처리 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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