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노린 다주택자 등 부동산 탈세혐의자 127명 자금형성과정 철저 검증 나선다

국세청, 부동산 탈세에 모든 역량 집중…조사대상 대폭 확대 등 자금출처 검증 한층 강화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6-05-19 1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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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배경 -국세청 제공-

주택시장은 지난해부터 서울수도권 일부 선호지역 및 고가주택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역별가격대별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재개된 이후 증가했던 매물이 감소하며 가격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는 등 시장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 없이 현금으로만 부동산을 취득하는 이른바 현금부자거래가 확인되고 있으며, 대출규제를 우회하고자 부모로부터 고액 자금을 차용하는 부모찬스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거래는 신고되지 않은 소득으로 조성된 현금을 활용하였거나, 증여사실을 채무로 위장하려는 이른바 꼼수증여에 해당할 수 있어 탈세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 관련 탈세의심 사례도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부동산 거래 과정의 불법탈세행위는 조세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한편, 청년과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다.

 

또한, 탈세 목적의 거짓계약, 차명거래 등 비정상적 거래행태가 거래질서를 교란하여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건정성을 저해한다.

 

아울러, 투기수요를 유인하여 과도한 자금이 비생산적 자산인 부동산에 몰리게 하는 등 경제전반을 왜곡시키고 성장기반도 약화시킨다.

 

이에 국세청은 어떤 유형의 탈세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일관된 기조를 바탕으로 부동산 탈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

 

특히, 시장 불안을 초래하는 투기성 거래와 부의 이전을 위한 편법적인 자금조달에 대해서는 가용한 조직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조사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자금출처 검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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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추진내용

국세청은 강남4, 성 등 주요 선호지역 뿐만 아니라, 최근 거래가 집중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서울 비강남권 지역경기도 일부 지역의 거래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간 공유받는 자금조달계획서를 토대로 소득재산내역 등 다양한 자료와 연계하여 탈루혐의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의 시장상황 변화를 고려해 탈세검증이 필요한 거래유형을 선별하고 탈루혐의자 총 127명을 조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자금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업소득을 누락하거나 법인자금을 유출해 주택 취득자금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관련 사업체까지 범위를 확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과정에서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수사기관에 고발하여 마땅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단호히 조치할 것이다.

 

< 조사대상자 세부유형 >

 대출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부자, 사인간 채무 과다자

 시세차익을 노리고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다주택자

 시장과열 조짐이 나타나는 가격 상승지역 주택 취득자

 3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취득자

이번 조사대상자의 주택 취득규모는 대략 3,600억 원에 달하며, 탈루금액은 1,7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형1] 대출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부자, 사인간 채무 과다자

대규모 현금을 동원하여 고가 아파트를 취득하였으나, 뚜렷한 신고소득이 확인되지 않는 등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자금형성과정에서 사업소득을 은닉하거나 부모로부터 편법 증여받은 사실이 있는지 끝까지 추적확인할 것이다.

 

또한, 대출규제로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워지자 부모 등 친인척으로부터 고액의 자금을 차용하거나 특수관계가 있는 법인으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택을 취득한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상환능력에 비해 고액의 자금을 차용하며 형식상 차용증만 작성한 경우 사실상 증여한 것은 아닌지 보다 엄격한 잣대로 확인할 계획이며,

 

채무로 확인되는 경우에도 부채 사후관리를 통해 채무를 본인이 상환하였는지, 이자 등을 적정하게 신고하였는지 상환시점까지 관리할 것이다.

 

[유형2] 시세차익을 노리고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다주택자

소득재산 대비 과도한 자금을 동원하여 실거주가 아닌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다주택을 취득, 보유하고 있는 탈세혐의자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탈세의심 자금으로 이뤄진 투기성 다주택 취득에 대해서는 취득 당시의 자금원천 뿐만 아니라 세금신고, 자산증가, 가족 간 자금이전 등 재산형성 및 자금흐름 전반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며,편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한 것은 아닌지 탈세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유형3] 시장과열 조짐이 나타나는 가격 상승지역 주택 취득자

최근 성북구, 강서구 등 서울 비강남권 지역과 광명시, 구리시 등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시장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세청은 해당 지역에 대해 거래동향 및 가격 변동흐름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단기간 주택가격이 급등한 지역에서 주택을 취득하며 탈세하는 사례가 있는지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탈루정황이 확인될 경우 신속히 분석하여 즉시 조사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시장상황에 편승한 투기탈세행위에 대해 적시 대응할 방침이다.

 

[유형4] 30억 원 이상 초고가 주택 취득자

최근 강남3, 성의 초고가 아파트는 일부 가격조정에도 불구하고, 선호 입지의 경우 여전히 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초고가 주택 취득거래는 자금조달 구조가 복잡하고 고액 자금이 동원되는 특성상 소득누락, 편법증여 등 변칙적 자금조달 가능성이 큰 만큼 취득자금의 원천과 재산형성과정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에, 30억 원 이상 초고가 주택에 대해 전수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01차 조사에 이어 추가 세무조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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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획

국세청은 탈세는 반드시 적발되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고히 정착될 때까지 부동산 거래 과정의 탈세행위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거래유형 및 탈루행태도 크게 달라지는 만큼 거래동향 및 탈세정보 수집을 한층 강화하고,탈세위험이 높은 이상거래는 적시 포착하여 탈세가 확산되지 않도록 초기단계부터 적극 차단한다.

 

특히, 다주택 중과유예 종료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변칙증여, 우회거래 등 편법을 이용한 세금회피 시도는 예외없이 적발하고, 부당 가산세(40%) 부과 등 더 큰 세부담을 치르도록 해 탈세유인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자대출을 유용해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자에 대해 상반기 자진시정 후 하반기부터 전수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며, 대출금 부당 유용에 따른 탈세 뿐만 아니라 사업체 전반의 탈루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단장 김용수)이 주관하는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협의회를 통해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부동산 불법탈세행위에 대해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붙 임

 

세무조사 선정사례

사례 1

[현금부자]

대출 없이 고가 아파트 취득했으나, 부친으로부터
해외주식 매각대금을 편법 지원받아 증여세 탈루

 


 

주요혐의

대기업 종사자인 30대 자녀 과 배우자 은 교육여건이 양호한 학군지 고가 아파트를 30여억 원에 대출 없이 전액 자기자금으로 공동 취득함

-자녀 등은 신고소득에 비해 고액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액 자산가인 의 부친은 자녀가 아파트를 취득하기 직전 해외주식을 30여억 원을 매각하였으나 사용처가 불분명함

-자녀 등은 부친으로부터 고가 아파트 취득자금을 편법 지원 받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취득한 것으로 분석됨

조사방향

자녀 부부의 고가 아파트 취득자금 원천 및 부친의 해외주식 매각자금 사용처를 확인하여 편법 증여 여부 철저히 검증

사례 2

[사인간 채무]

부친으로부터 고액의 취득자금을 차용했으나

허위로 차용증을 작성하여 증여세 탈루

 


 

주요혐의

30대 초반 사회초년생 자녀 은 강남권 신도시 지역의 20억 원 수준의 아파트를 소액의 담보대출만 받고 취득함

-자녀 의 담보대출로도 모자란 취득자금 대부분은 상가 건물주인 부친으로부터 10여억 원을 차입하고 차용증을 작성함

-차용증에는 부친의 사망시점을 상환기한으로 정하고, 이자도 상환시점에 일괄하여 지급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는 등 통상적이지 않은 내용으로 차용증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됨

조사방향

상환능력이 부족한 자녀가 허위의 채무계약을 통해 부모로부터 고액의 취득자금을 편법 증여받은 것은 아닌지 철저히 검증

 

사례 3

[다주택자]

시세차익을 노리고 부모에게 편법지원 받아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다주택자

 


 

주요혐의

이미 2주택을 보유하고 있던 다주택자 은 한강뷰 고가 아파트를 대출 없이 30여억 원에 추가 취득하였으나 자금출처가 불분명함

-분석결과, 은 중견기업 대표인 부모로부터 부족한 고가 아파트 취득자금과 취득세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편법 지원받은 것으로 분석됨

-한편, 3주택을 보유하면서 최근까지 20여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됨

조사방향

다주택 취득과정 및 자금형성과정의 탈세 여부를 빈틈없이 검증하여 부모 등으로부터 편법 증여 받았는지 확인하여 증여세 추징

사례 4

[상승지역]

사업소득을 누락한 자금으로 급등지역 아파트 취득

 


 

주요혐의

농산물 도소매업자 20억 원에 달하는 서울 강북 소재 가격급등 지역 아파트를 취득하면서 수억 원의 예금을 자금원천으로 신고함

- 분석 결과, 이 농산물 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매출을 신고누락한 자금으로 취득한 것으로 분석되어 본인 뿐만 아니라 소득누락 혐의가 있는 관련 사업체까지 조사대상으로 선정함

조사방향

사업소득 등 탈루혐의가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소득세 등 추징

사례 5

[초고가주택]

개인병원 비급여 현금매출을 누락한 자금 등으로

초고가 대형 아파트 취득하면서 소득세 등 탈루

 


 

주요혐의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치과의사 은 서울 소재 강남권 대형평수 초고가 아파트를 50여억 원에 취득함

-은 신고소득, 보유재산에 비해 취득자금이 과다하여 자금출처가 불분명함

-비급여 진료비를 현금 결제하도록 유도하여 병원 수입금액을 누락하거나 고액 자산가인 부모로부터 자금을 편법증여 받아 초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혐의가 있음

조사방향

의사 의 취득자금의 흐름을 확인하여 부모로부터 편법증여 받은 경우 증여세를 추징하고, 사업소득을 누락한 경우 관련 사업체까지 조사범위를 확대해 소득세 등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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