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원로-청년 '세대 이음' 프로그램 가동..."각자도생 60년 끝낸다"

경험과 열정의 결합 ‘세무사 명예승계’프로그램 본격 가동…11월 참여자 모집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11-14 2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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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원로 세무사들의 명예로운 은퇴와 청년 세무사들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동시에 지원하는 ‘세무사 명예승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참여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심사 및 양 세대간의 정보공유와 만남 자리를 만든 후 내년부터 시범 실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세무사 업무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신뢰 관계가 중요하므로, 축적된 노하우를 다음 세대로 계승하는 명예 승계 전통을 확립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세무사 명예승계 프로그램’은 선후배 세무사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 공동 경영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세무사 업계 전체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위상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세무사 명예승계 프로그램’은 다년간의 세무 지식과 고객 관리 노하우를 가진 원로 세무사(모집일 현재 70세 이상)와 열정, 패기, 정보력, 활동력을 가진 청년 세무사(모집일 현재 40세 이하) 간의 도제형 결합을 전제로 한다.
 

세무사회는 양 세대간 성공적인 결합을 위해 ‘세무사 명예승계 지원센터’를 설치 및 운영할 예정이며, 각 단계별 필요한 절차와 각종 표준 서식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로 세무사는 평생 쌓아온 경륜이 사장되는 문제를 막고, 청년 세무사는 제대로 된 사업 운영 학습 과정 없이 창업에 내몰리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세무사회의 판단이다.
 

‘세무사 명예승계 프로그램’의 신청기간은 11월 14일부터 28일이며, 세무사회가 제공하는 소정서식과 구비서류를 이메일(service@kacpta.kr)로 제출하면 된다.
 

세무사회는 11월 참여 신청을 받아 12월 내부 심사와 세대간 만남을 통해 소통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시범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이번 ‘세무사 명예승계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업 승계 지원을 넘어, 세무사 업계 60년 역사의 고질적인 병폐를 청산하고 상호 신뢰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풍부한 경험의 원로 세무사와 패기 넘치는 청년 세무사의 시너지는 업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건강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세무사 명예승계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은 한국세무사회 회원전용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무사 명예승계 프로그램 참여 세무사 모집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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