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생활정치인 세무사가 AI시대 혁신 주도해야”

세무사회,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초청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명사 특강 개최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11-27 16: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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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26일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세무사정치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세무사의 생활정치인 육성을 목표로 운영 중인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제6강이 26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전 강원도지사)이 강연자로 나서 AI시대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무사들이 이같은 혁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이날 ‘새로운 자본주의·새로운 민주주의·새로운 공화주의’를 화두로 제시하며 자신의 국정 및 의정경험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실천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전 사무총장은 강연에서 ▲경제의 불평등 구조화 ▲정치의 극단화 ▲세계질서의 자국주의 확산으로 인해 기존 사회 질서가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한 후 “교육·의료·문화 분야에서 글로벌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조업과 로봇 산업을 결합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장은 이어 “정치는 국민이 가장 절박하게 묻는 일자리·주거·교육 문제에 답해야 한다”며 “기술혁신, 소득혁신, 삶의 질 혁신이 동시에 이뤄져야 성장과 존엄, 효율과 연대가 균형을 잡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장은 또 AI 문화 스토리거래소, AI 건강 플랫폼, AI 도시 플랫폼 미래도시 등의 참신한 내용을 설명하며 “세계는‘산업화’와 ‘민주화’를 지나 이제는 ‘인간화’가 중심 가치이며 복지·문화·행복·존엄·환경·AI 윤리가 국가 정책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숫자를 다루는 세무사는 AI시대에 강점을 갖고 있고 ‘어떻게 하면 지역을 발전시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의 고민과 공약 개발을 하면서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찾고 그를 위해 준비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전 총장은 이외에도 “‘무엇을 하겠다’가 없으면 이길 수 없다. ‘무엇을 하겠다’는 열망이 큰 사람이 이기는 게 선거”라며 “국가 공공자산의 활용, 코인과 모바일 결제 플랫폼의 결합 등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세제 개선이 정치인들의 공약이 되면 좋을 것”이라는 제언도 했다.
 

강연 이후에는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으며, 이 전 총장은 개별 질문에 세부 조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출마를 준비하는 세무사들에게 간단한 컨설팅까지 제공하면서 정치 참여 동기부여를 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 대해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세무사들이 정책 형성과 의사결정 구조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조세·재정·민생 분야를 다루는 세무사는 지방의회에 꼭 필요한 전문가”라고 전했다. 구 회장은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지역경제와 주민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질 것”이라며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해 정치 리더십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세무사 정치아카데미에서 다양한 역량 강화와 네트워킹을 통해 앞으로 지역경제와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재정 및 경제 전문가로서 준비를 마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삶과 경제를 깊이 이해하는 정치지도자 육성에 많은 세무사 회원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6일 열린 세무사 정치아카데미에서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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