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APEC 정상회의 대비 대구국제공항서 2차 현장점검 실시

김해국제공항의 핵심 보조관문 역할 수행할 대구국제공항의 준비상황 직접 확인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09-16 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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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왼쪽)이 16일 오후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한 두번째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대구국제공항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관세청 제공]

 

이명구 관세청장은 16일 대구국제공항을 방문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의 원활한 입·출국과 안전한 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9월 3일 포항경주공항·영일만항 현장점검에 이은 두 번째 현장 행보로, APEC 기간 중 김해국제공항의 대체·예비공항 역할을 담당할 대구국제공항의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은 대구국제공항이 핵심 보조관문(Secondary Gateway)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신속성’과 ‘안전성’을 양대 축으로 하는 맞춤형 관세행정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외국 정상(급)의 신속한 입출국 지원을 위해 귀빈들의 수하물은 공군 기지내 전용(임시 )공간에서 간이 통관(검사 신속ㆍ간소화)을 실시하고, 경호용 총기 또한 사전에 입수된 정보에 의해 현장에서 신속히 반입 확인할 계획이다.


또, APEC 준비기획단(외교부)·경호처·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하여, 돌발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하고, 대구본부세관에 ‘APEC 통관지원반’을 편성하고, 일반 여행객과 동선이 분리된 ‘행사 참가자 전용 검사대’ 및 ‘통관전담창구’를 운영해 행사 참가자의 입국 시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전에 통관협조 요청을 받은 방송용 장비 및 회의용 물품 등에 대해서는 다른 신고 건보다 우선 처리하고, 다시 외국으로 반출되는 조건으로 면세 적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안전한 행사를 위해 총기류·폭발물 등 테러·위해물품을 감지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이온스캐너(마약·폭발물 탐지기) 등 첨단 감시장비를 집중 활용하는 한편 테러우범국가를 출발·경유하는 고위험 항공편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항운영협의회(경호처 주관)’를 비롯, 부산지방항공청, 국가정보원, 공군 등 유관기관과의 실무협의회를 통해 위험정보 실시간 공유 및 모의 적발훈련을 실시해 합동대응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사회안전 위해물품 밀반입 예방을 위해 홍보배너 설치, 기내 방송 및 리플릿 배포 등 대국민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대구국제공항은 김해국제공항의 혼잡 또는 기상 변수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대”라고 강조하며 “관세청은 사회안전을 담보하면서 신속한 통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APEC 성공 개최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오는 9월 30일에는 각국 정상들의 주 입·출국장이 될 김해국제공항을 방문해 APEC 주요 공항만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왼쪽)이 16일 대구국제공항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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