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 "회원 역량 강화 위해 특성화된 교육 지속할 것"

서울세무사회 송년회 성료…올해의 봉사상 11명 시상, 성금 및 장학금 전달로 뜻깊은 시간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12-18 21: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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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세무사회는 18일 서울 역삼동 르비르모어선릉 컨벤션홀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올 한 해도 회원님을 위해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2026년 병오년에도 회원님의 가치 증대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이종탁)가 18일 서울 역삼동 소재 르비르모어선릉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송년의 밤 행사의 순서지에 적힌 문구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하는 송년회에 잘 어울리는 그런 문구였다.

 

평범할 것 같던 이날 송년회는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 및 업무제한이 합법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전해지면서 더욱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개회 선언과 함께 헌법재판소 판결 소식을 전하며 수고한 구재이 회장을 비롯한 한국세무사회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본격적인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언제나 회원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회무를 진행해 왔으며 서울회 임원들은 한마음으로 회원을 위해 함께 봉사했다”며 “서울 회원의 바람과 저희 임원의 일치된 믿음이 더해져 그동안 서울지방회는 회원을 향해 순항할 수 있었다”며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올해 AI 교육 및 직무 강화 교육 등의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된 교육 실시, ‘세무사 가치 증대를 통한 수익 창출 컨설팅 1, 2’ 발간 등의 회무 성과를 언급하며 “2025년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AI가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점이며 2026년은 AX시대, 즉 AI 트랜스포매이션이 일어나는 시기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AI 세무사 시대가 요구하는 여정에 맞는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앞으로 AI가 없으면 생활이 안되는 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즈니스 환경도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AI 시대는 업무의 편의성과 전문성이 결합해야 하며, 이를 겸비하는 것은 AI 세무사 시대를 지탱하는 양 수레바퀴”라고 말했다.


이종탁 회장은 AI와 전문성으로 무장할 때 세무사의 미래는 더 빛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서울회가 이번에 두 권으로 발간하고 그 내용을 동영상 강의로 업로드한 것은 세무사의 가치증대를 위한 필수 여정이었으며, 새해에도 AI 기본교육과 특성화된 회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이 18일 서울세무사회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헌재 결정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회원님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무사 제도가 지켜지고 회원님의 사업현장이 달라지게 하는 게 저를 비롯한 세무사회 회직자들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세무사법 개정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세무사들이 간절히 기다렸던 사업 현장을 바꾸고 세무사 제도를 완전하게 보존하는 좋은 입법”이라며 “세무사법 하나 고치지 못하는 회장이란 소리를 듣던 제가 세무사법 개정으로 세무사의 사업현장을 완전히 바꾸고 우리 업역을 지킬 수 있게 세무사법을 가장 많이 고친 회장이 됐다. 이는 회원들께서 함께 해 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구재이 회장은 또 회계사들의 방해와 압력에도 불구하고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에 있어 적잖은 성과가 있음도 언급했다.
구 회장은 “구미시와 경주시에서 우리 세무사들이 사업비 결산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해 세무사 역사상 처음으로 세출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세무사들이 공공영역의 세금 낭비를 막고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적으로 많은 노력을 한 결과”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구 회장은 끝으로 “세무사 사업현장을 바꾸기 위해 플랫폼 세무사와 AI세무사를 완벽하게 만들고, 변호사, 회계사가 세무대리인을 하고 싶어도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세무사회 송년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두 번째로 축사자로 단상에 선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고문(전 한국세무사회장)은 “며느리가 세무사인데 늘상 저를 보면 하는 이야기가 세무사가 제일 좋은 직업이라는 말”이라며 “지금껏 살아오며 세무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조 고문은 이어 “경주시장, 구미시장과 막역하게 지내는 사이이다 보니 우리 현안에 대해 부탁하기도 했는데 아마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년이 80인데 열심히 우리 세무사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헌신하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말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국세무사회장을 역임한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고문도 축사를 했다.

 

이날 서울세무사회 송년회에서는 동영상 회무보고에 이어 올해의 봉사상 시상과 후원금 및 장학금 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의 봉사상은 ▲김정엽 종로지역세무사회장 ▲피재황 송파지역세무사회장 ▲채기동 업무정화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재희 홍보위원회 의원 ▲신영재 업무정화조사위원 ▲김종후 조사제도연구위원 김보람 국제협력위원 박아영 국제협력위원 ▲김회문 청년세무사위원회 간사 ▲박민정 감리위원회 상임위원 윤선용 사회공헌위원회 간사가 수상했다. 

 

후원금은 푸른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예수성심 우리엄마네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사회복지법인 그리스도의 집에 전달했으며, 성암국제무역고 이효인 학생과 대동세무고 정수아 학생에게는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김선명 부회장, 정해욱 윤리위원장, 이석정 세무연수원장, 김정훈 총무이사, 김연정 연구이사, 박상훈 업무이사, 김현규 청년이사, 문명화 업무조사위원장과 이재실 중부세무사회장, 최병곤 인천세무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세무사회 조용근 백운찬 이창규 고문, 서울세무사회 김면규 송춘달 김상철 임채룡 김완일 고문, 배정희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이삼문 세무대학세무사회장, 안호영 한일세무사친선연맹 회장, 서울세무사회 임원 및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송년회는 2부 순서로 만찬 및 축하공연, 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졌으며, 송년회 행사 전 사전행사로 신입회원을 위한 교육시간을 마련해 임채문 세무사와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이 각각 ‘신입회원을 위한 상속·증여세 신고 검토사항’과 ‘국세청 세무조사 노하우’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18일 서울세무사회 송년회에서 올해의 봉사상 수상자들이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탁 서울세무사회장이 이웃사랑 성금 및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 및 서울세무사회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세무사회 임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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