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퀸스스피치 대표의 '마포FM 오색오감’

서정현 기자 | suh310@joseplus.com | 입력 2017-07-10 08: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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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대표는 현재 스피치 강의를 하고 있다. 대상은 직장인들, 또 기업CEO, 취준생, 각계각층의 1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층의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리고 현재 마포FM에서는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있는 생생한 마포FM생방송 활동에 대해 들어본다. 

 

Q.단독으로 두 시간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들었다. 마포FM 오색오감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A_
라디오 100.7mHz 공중파로 진행되는 지역방송이다 보니까, 지역에서 듣는 마니아 층이 있다.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화요일에 ‘이지연의 오색오감’을 진행한다. 두 시간 동안 좋은 음악으로 청취자를 만나는데, 시청자들의 사연을 직접 받아 읽어드린다. 대본을 혼자 짜고 음악을 선곡한다. 신청곡이 들어오면 바로 음악을 찾아서 들려드린다. 온전히 나만의 방송이라서 의미가 더 크다.


김어준이 ‘나꼼수’를 처음 시도했던 곳이 마포FM으로, 마포FM은 컨셉이 살아있는 방송이다.
음악은 홍대음악이 메카이듯 마포FM은 인디음악하는 분들의 전문적인 라이브, 생방, 콘서트, 뉴스, 마포소식, 정보 위주로 진행된다. 요즘 MBC,SBS, KBS 같은 보이는 라디오처럼 마포FM에서도 보이는 라디오를 시도하고 있다. 페이스북으로 청취가 나가는데, 사연을 들려주며 기계도 만진다. 대본 작성에서부터 카메라까지 1인 다역을 하고 있다. 더 많은 분들하고 소통과 싶어서 애정을 쏟는 프로그램이다. 

 

Q.기다리시는 팬 층이 있다고 들었다. 개인의 365일 일상은 어떻게 미디어로 연결된는가.
A_
그렇다. 기다리시는 팬 층이 있다. 예를 들면 마니아 층 중에는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기념일마다 사연을 보내는 분들도 있다. ‘축하해주세요. 지금 태교여행 왔어요. 사이판이에요.’ 이렇게 사연을 적어 보내고 다음 번에는 ‘아이 낳았어요.축하해주세요’, 그 다음 번에는 ‘백일이에요. 축하해주세요.’ 등 한 개인의 역사가 온전히 담긴다.

 

또한 고민상담소도 진행하고 있다. ‘지연이에게 물어봐’ 고민상담소 코너에는 두세 명의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 드린다. 나는 스피치 강사지만 심리공부를 하여 심리자격증을 6개 보유하고 있다. 스피치가 심리학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심리상담은 나만 해주는 게 아니라 생방송 두 시간을 같이 듣는 분들도 함께 해준다. 고민을 털어놓는 신청자에게 힘이 되는 것은 바로바로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Q.방송하는 날에는 날씨라든가, 시사, 이슈 등이 대본에 연관될 수 있겠다. 이런 것들을 모두 대본에 녹여내는가. 평소 어떤 식으로 작성하는가.
A_
대본을 직접 쓰기 때문에 보통 1회 방송대본 준비는 7~8시간 정도 걸린다. 방송 하루 전날은 온전히 대본 쓰는 일에만 시간을 투자한다. 정성을 많이 들이는 방송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대개 아나운서들은 대본을 받는 편인데, 나의 경우에는 직접 쓴다. 내 느낌을 담아 소통하고 싶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틈틈이 메모하고, 스크랩하는 것이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PD역할, 작가 역할, 프로듀서, 엔지니어, 아나운서 역할을 모두하고 있다. 매주 12, 13, 14곡씩 들려드린다.


Q.생방송은 아무래도 순발력이 필요할 듯하다. 만약 방송 사고나 돌방상황에는 어떻게 위기를 넘기나.
A_
방송과 강의는 비슷하다. 채널만 다를 뿐이다. 강의를 할 때도 돌발 상황이 발생하듯 방송 역시 갑자기 펑크날 때가 있다. 기계 고장으로 음악이 끊긴 적이 있는데, 어느 날은 오프닝부터 아무 소리도 안 나왔다. 그때가 추석연휴 첫 시작으로 기억된다. 4시 00.5초에 시그널 ‘렛잇비’가 나가야 되는데, 8분인가 10분 정도 방송이 못 나갔다. “지금 고속도로 가시는 분들 슬슬 막히고 힘드시죠? 여기도 그렇습니다. 8분 정도 방송이 못 나갔는데, 지금부터 신나는 음악으로 고속도로 가시는데 피곤하지 않도록 시작해보도록 할게요”라고 멘트를 날렸다. 기계도 명절 스트레스 받아서 고장 났다고, 우리 마음과 똑같다는 멘트로 위기를 넘긴 적이 있다. 

 


Q.스피치나 생방송이나 ‘소통’을 전제로 한다. 이지연 대표는 ‘소통’을 핵심으로 보는데,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A_ 첫째, 경청이다. 그냥 듣기가 아니라 주의 깊게 듣기다. 성공한 사람은 특히 경청을 잘하는데, 상대방 말에 대해 핵심을 잘 캐치한다. 경청의 밑바탕에는 관심이 깔려있기 때문에 상대를 관심 있게 보고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간파한다. 둘째는 표정이다. 표정을 잘 읽고 피드백을 잘하는 것을 말한다. 힘들어도 밝은 표정을 짓는 분들이 있다. 억지로 웃으면 표가 난다. 

 

하지만 정말로 행복하게 사는 분들은 표정이 밝아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 밝은 표정을 지었기 때문에 잘되는 분들이 있다. 돈을 잘 벌어서 웃는 게 아니라,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웃으며 이겨냈으니 복이 굴러 들어오는 것이다. 셋째는 태도이다. 모든 일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 태도라는 것은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자세를 말한다. 이렇게 겸손하게 나를 낮추는 자세는 사람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원천이다. 이렇듯 소통을 잘하여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성공한 분들을 보면 항상 이 세 가지가 몸에 배여 있다.

 

Q.생방송은 어느 정도 청취자가 듣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_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숫자가 캐치된다. 청취자들이 페이스북에 들어올 때마다 누르는 숫자가 뜬다. 들어오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소통하는데, 생방 시간 동안에 조회 수는 보통 1000~3000 이상이다. 현재로서 계획은 스피치교육자이자 크리에이터로서 스피치 컨텐츠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릴 생각을 갖고 있다. 실용적인 스피치 콘텐츠로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 스피치가 ‘아,그냥 말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면 나에게 더 도움이 되겠네? 재밌네.’ 이런 느낌을 주고 싶다. 또한 ‘말하기 것 별 것 아니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10분 이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이다. 스피치가 딱딱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 아주 작은 콘텐츠 하나에서도 기억에 남을 스피치를 연구중이다. 앞으로 오프라인뿐 아니라 유튜브나 온라

인 채널에서도 ‘더 쉬운 스피치’로 많은 대중에게 도움을 주고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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