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 ISSB 위원장 및 부위원장 초청 공개세미나 개최
- 기업, 학계, 투자자 등 약 500여명 참석 ISSB 기준에 높은 관심 보여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2-10-26 15:02:31
한국회계기준원(원장: 김의형)은 IFRS재단과 공동으로 국내 이해관계자들과 ISSB 최종 기준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IFRS재단은 ‘21.11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설립하고, 국제 표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 중이다.
![]() |
이번 세미나에는 ISSB 위원장(엠마뉴엘 파베르)과 ISSB 부위원장(수 로이드)이 방한하여 ISSB 최종 기준의 개선방향 및 향후 계획에 대해 기조연설 및 주제발표를 했으며, 기업, 학계, 투자자 등 약 500여명(오프라인 약 100여명, 온라인 약 400여명)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글로벌 ESG 공시기준인 ISSB 기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ISSB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준제정과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한국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ㅇ ISSB는 상호운용가능성을 통해 투자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기준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
ㅇ 또한, ISSB의 방향성으로 ➀글로벌 기준선, ➁상호운용가능성, ➂중요성, ➃기존 기준(TCFD, SASB 등)의 활용, ➄GRI와의 협력을 제시
![]() |
□ISSB 부위원장은 IFRS S1과 S2의 공개초안에 대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하여 발표하며, ISSB의 주요 결정사항, 최종기준의 방향성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제시
ㅇ (Scope 3 공시) 기업의 Scope 3 공시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며, Scope 3 측정에 대한 상세 지침 제공 계획과 Scope 3 적용을 위한 유예기간(예: 1~2년)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음을 언급
ㅇ (보고시기) 지속가능성 정보와 재무정보를 동시에 보고하는 것에 대한 기업의 우려에는 공감하지만, 재무정보와 비재무정보가 함께 일반목적재무보고의 형태로 정보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
ㅇ (재무제표에 미치는 현재 및 예상 영향)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가능성 관련 사안이 재무제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할 계획
ㅇ (향후 계획) IFRS S1, S2의 최종기준은 23년 초에 발표될 예정
[토론내용]
□ 토론자들은 ISSB 기준의 향후 과제와 관련하여 기업, 자본시장 관계자, 정부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
ㅇ 기업 대표는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ISSB 기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보고위치에 자율성을 부여할 것과 소규모 기업을 위한 차별화된 공시기준이 필요함을 제안
- 또한, ISSB 기준이 글로벌 표준이 되기 위해서는 EU 및 美의 요구사항과 통합이 중요함을 강조
ㅇ 자본시장 관계자 또한 ISSB 기준의 보고시기, 보고위치 등의 요구사항에 우려를 나타내며, 탄력적 적용과 구체적인 지침과 사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
ㅇ 한편, 다른 자본시장 관계자는 ISSB 기준의 근간이 될 SASB 기준의 중요성 관점에서 국내 공시 현황을 검토하고, 중요한 정보를 공시할 수 있도록 하는 공시 유인체계가 필요함을 강조
ㅇ 정부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공시와 같은 자본시장내 인프라 확충이 중요함을 언급하며, ISSB 기준이 글로벌 기준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수용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
□ ISSB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기준제정에 있어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음에 동의하며, 토론자들의 제안에 대해 ISSB가 실용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임을 언급
ㅇ ISSB 기준의 요구사항을 기업이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본시장 내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에게 원활한 자금조달, 자본비용 절감 등의 효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강조
[기대효과]
□ ISSB가 최종 공시기준 제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번 세미나를 개최
ㅇ 국내 이해관계자들은 ISSB의 수장에게 ISSB 기준의 최신 동향 및 결정 사항들을 듣고, 기준의 개선방향에 대한 국내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ㅇ ISSB에게도 한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청취를 통해 최종기준을 완성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임.
[저작권자ⓒ 조세플러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헤드라인HEAD LINE
카드뉴스CAR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