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진짜 독서-읽었으면 달라져야” /서정현 著

편집국 | news@joseplus.com | 입력 2018-05-16 07: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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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좋으면 뭘 해?
책 읽기가 좋아야지
 

 

많이 읽는 것보다 많이 남기는 게 중요 

  

역사시대로 접어든 이래, 공부에 뛰어든 모든 사람의 한결 같은 질문이 있다.  

“왜 책을 읽어도 나는 변함이 없지?”
이 질문에 대한 대안도 그만큼 많다. 빠르게 읽기의 속독, 많이 읽기의 다독, 띄엄띄엄 읽기의 발췌독, 빠르게와 많이를 합한 일일일독, 한 글자도 빠뜨리지 않고 차분히 읽는 정독, 생각하며 읽는 숙독, 의도적으로 천천히 읽는 슬로리딩…… 방법이 자꾸 추가되다 보니 어느새 수북이 쌓이며 본질이 묻힌다. 왜 많이 읽어야 하는지 모른 채 많이 읽고, 왜 빨리 읽어야 하는지 모른 채 빨리 읽는다. 책이 의무가 되고 권수로 전락한다. 

 

서정현 독서가가 다시 본질을 묻는다.

‘읽었으면 달라져야 그게 진짜 독서 아닌가요?’  

이 책 <읽었으면 달라져야 진짜 독서>는 독서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한 제안이다. 바뀌는 게 없이 다독과 속독만 권장하는 최근 세태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다독과 속독의 가장 큰 문제는 ‘남는 게 없다’는 것. 매일, 매주 한 권씩 읽어도 한 주나 한 달 뒤에 곰곰이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좋은 문장을 적어두는 등 나름 남기기 위해 노력하지만 잘해야 ‘기억’에만 머문다. 그러나 머리에 저장시키는 것은, 서랍을 뒤져 찾아낸 옛 장부처럼 억지로 뒤지지 않으면 효용 가치가 떨어지는 저장 방법이다. 서정현 저자는 ‘머리’가 아니라 ‘몸’에 기억시키는 독서가 삶의 본질적 변화를 불러온다고 설명하며 ‘의미재구성 독서법’을 제안한다. 

 

책을 내 삶에 체화시키는 의미재구성 독서법


의미재구성 독서법의 핵심은 책과 내 삶의 내밀한 만남에 있다. 독자가 일방적 수용자가 되어 저자가 내려주는 선물을 받는 게 아니라 내 삶을 돌아보는 도구로 책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독자는 텍스트를 읽으며 책의 질문을 자기 삶에 던진다. 영감이 오거나 사유가 작동할 때마다 그 내용을 책의 여백에 적는다.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은 밑줄을 긋는다. 일독을 마치면 밑줄 부분만 다시 읽으며 또 줄을 친다. 자극받은 사유를 책 여백에 적고, 줄 친 부분을 반복해서 독서하는 게 의미재구성 독서법의 핵심이다.


의미재구성 독서법은 사실 독서법이 아니다. 오히려 독서의 본질을 언어화한 것에 가깝다. 의미재구성이라는 수단을 통해 독서의 본질에 도달하는 게 아니라 독서의 최종적 목표가 책의 의미를 내 삶에 재구성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천 권의 책을 읽어도 책의 의미가 내 삶의 심장에 들어와서 변형을 일으키지 못하면 그건 가짜 독서다.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만으로 책을 고르지 말 것


저자는 책과 친해지는 방법도 알려준다. 친해지기 위해서는 자기 개성과 기준이 중요하며, 그래서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만으로 책 고르기를 피하라고 조언한다. 추천도서 목록도 마찬가지다. 숙제하듯 읽은 경험이 책과 멀어지게 만든다. 한 달에 최소 1회 서점 방문도 권한다. 종이를 직접 만져보고 필요한 내용도 직접 읽어보는 게 좋다. 도서구입비도 매달 일정액을 떼어놓기를 권한다. 서점과 가까워지고, 책을 읽는 독서 공간과 친숙해지다보면 자연 책과 친구가 된다. 책 읽기 팁도 다채롭다. 하나의 키워드 중심으로 책을 확장해가는 독서법이나 주제가 무거운 책, 가벼운 책을 병행하여 읽는 독서법도 소개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이 시종일관 통찰력 넘치는 문장을 통해 소개된다. 책과 깊이 만날 수 있는 기회 <읽었으면 달라져야 진짜 독서>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서정현 작가는…
인생에 세 개의 산이 있다면 지금 두 번째 등성이를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길마다 낙엽처럼 책이 쌓여 있다. 30년 책쟁이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세상의 모든 출발이 책과 함께일 때 얼마나 멋질지 상상해 본다. 느림이 고픈 시대에 책은 참 별미렷다. 급하게만 달리려는 우리 마음을 진정시키고 각자가 바라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건 묵묵히 느리게 걷는 독서의 힘이라고 믿는다. <인생은 스토리 있는 한 권의 책이다>, <1인 미디어 집필수업>, <나만의 스토리로 승부하라>, <아티스트의 생각지도> 등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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